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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주병원, 납품업체 채무액 요구로 '몸살'
[ 2005년 07월 18일 01시 44분 ]
지난 6월 ‘새전주병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전주병원이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병원에 따르면 부도난 전주병원 납품업체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 30여명은 지난 15일 새전주병원 앞에서 채무액 지급과 병원 인수계약서 공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채권단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 납품업체 226곳이 75억원에 이르는 채무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주병원을 부도낸 화정의료재단과 이를 인수한 천웅의료재단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병원이 이 같은 요구 사항에 응하지 않을 시 계속해서 병원 앞에서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며 투쟁의 수위도 높여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천웅의료재단측은 인수계약 체결시 직원 임금 및 세금 등 필수채무 214억원만 인수했다며 납품업체 채무에 대한 책임은 부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영웅약품 최영수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천웅의료재단은 지난달 15개 진료과목에 300여 병상을 갖춘 전주병원에 대해 화정의료재단과 214억원에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시 천웅의료재단은 세부적으로 시설 및 의료진을 보강키로 하고 직원들의 임금과 고용승계를 100% 보장하며 직원명의 대출금과 보증채무 상환에 대해서만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이달 1일부터 부분적으로 진료를 재개했으며 지난 15일 개원식을 갖고, 오는 22일부터 정상진료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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