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오전 7시를 기해 고대의료원을 비롯 이대, 한양대의료원등 14개 대형병원이 파업에 돌입했다.
19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 병원노사간 막판 밤샘교섭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아직까지 임금과 주5일제를 둘러싼 몇몇 핵심쟁점사안에 대한 타결이 이뤄지지 않아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파업은 경희의료원, 백중앙의료원(서울, 상계, 부산), 동아대의료원, 정읍아산병원, 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 군산의료원 등 지난 밤 지부교섭의 극적 타결을 이룬 9개 병원이 제외돼 참여 조합원은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파업에 돌입한 병원은 고대의료원, 이화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의정부의료원, 인천의료원, 천안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남대병원, 순천의료원, 강진의료원, 진주의료원, 대남병원, 일신기독병원, 부산의료원 등 14개 병원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거점 병원 파업이 14개 지부에서 진행되는 것이며, 실제로는 보훈병원, 원자력병원 지부가 고대의료원에 편입돼 파업을 진행하고 지방의료원의 경우도 수원, 포천, 이천, 금천의료원이 의정부의료원에서 함께 파업을 벌이므로 20여개 병원이 파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파업에 동참한 이들 병원 노조는 파업 중에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신생아실, 분만실 등 특수부서에는 필수인력을 배치하고 병동별·부서별로 최소인력을 배치해 환자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대기반을 편성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병원노사 양측은 일부 병원의 파업과 무관하게 이날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계속 실무협상을 진행, 산별요구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조금씩 좁혀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노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양측 실무협상이 거의 접점에 다다랐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사 양측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협상 분위기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