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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후디스 아기밀 농약 논란 '직격탄'
[ 2005년 07월 20일 02시 16분 ]
자회사 일동후디스의 이유식 제품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동제약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일동제약 주가는 전일대비 9.25% 하락한 3만4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수치는 하한가인 15%에서 5% 남짓 부족한 것으로, 남은 거래소시장 시간을 감안하면 하한가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동제약 주가는 지난달 중순 3만원대 진입 후 줄 곧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지난달 20일 3만원 고지에 올라선 주가는 지난 14일 3만2500원, 18일 34000원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자회사 일동후디스의 제품에서 다이아지논(Diazinon)이라는 농약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동제약 주가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5월 시중에서 판매되는 조제분유와 이유식 제품 20종(7개사)을 대상으로 농약 검출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일동후디스 아기밀에서 다이아지논 0.02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아기들이 먹는 분유나 이유식에서 언제든지 농약이 검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유와 이유식을 먹는 아기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동후디스측은 “아기의 몸무게와 하루 섭취량을 감안하면 국제 기준치에 훨씬 못미치는 량"이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일단 문제가 된 제품 수천통을 전량 리콜할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다이아지논은 국내에서는 ‘어독성 2급’으로 분류해 취급을 제한하고 있으나 가공식품 내 검출 기준은 아직 없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다이아지논의 1일 허용 섭취량은 0.002ppm으로 제한하고 있다.

다이아지논에 저농도로 반복 노출되면 식욕감퇴, 무기력, 흥분, 현기증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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