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4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파업 고대병원은 찜통 로비에 시장통 소음
[ 2005년 07월 20일 13시 12분 ]
20일(수) 오전 파업에 돌입한 고대, 한양대의료원 등 14개 거점병원은 당초 우려했던 진료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시설적 측면의 피해, 진료접수 지연, 환자 심리적 불안감 등 진료 외적인 부분에서는 많은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체지부 조합원뿐 아니라 보훈병원, 원자력병원에서 원정투쟁 온 조합원 400여명이 집결해 총 500여명 이상의 조합원이 로비점거 농성을 벌인 고대 안암병원[사진]의 경우 환자 이동경로 방해, 소음, 냉방 문제 등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지부 파업임에도 불구, 타 병원에서 원정 투쟁을 오는 것은 지부파업을 위장한 산별파업 아니냐"며 "조합원들도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이면 환자를 생각해서 다소 파업의 강도를 줄일텐데, 원정 온 조합원들의 경우 병원 로비, 화장실 등 환자들의 공간을 마구 사용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병원은 보훈병원과 원자력병원에 공문을 발송해 각 병원 조합원의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병원을 방문한 한 환자의 보호자는 "로비에 꽉 들어찬 조합원들 때문에 보호자들은 앉아있을 자리조차 없고, 더운 날씨에 병원 로비가 찜통이나 다름없다"며 "병원에서 이들을 통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한 입원 환자는 "병원의 파업이 진료상 피해를 끼치진 않았지만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며 "무엇보다 안정이 절실한 환자의 입장을 고려해 달라"고 꼬집었다.

또 이날 로비에서 울려 퍼지는 조합원들의 소음에 접수, 수납 창구의 직원들은 업무에 많은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창구의 한 직원은 "로비가 시끄러워 원활한 업무 진행이 어렵다"며 "교대로 사무실로 이동해 근무하고 있어 직원부족으로 인한 접수, 수납 창구 전화 응대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암병원의 경우, 각종 매스컴에 파업 요충지로 단골 출연하는 바람에 이미지 손실 등의 손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아울러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진료업무, 진료예약 지연 등에 영향을 끼쳐 병원의 손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병원은 지난해 2주간의 산별 총파업을 거치며 수십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또다른 사립대병원 한 관계자는 "올해 지부파업으로 인한 병원측의 피해는 하루 약 2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금전적 손실도 문제지만,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데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돼 시간상으로도 피해가 막대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현재 병상가동률이 90% 이상을 유지하는 등 진료업무에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게 병원측의 전언이다.

병원 관계자는 "조합원의 파업 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한 상태고, 비노조원과 비번근무자 투입 등으로 외래진료, 검사, 입원치료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다만 영양팀 노조의 손실이 많아 식당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의 첫날 산별파업에서 한양대의료원과 이대의료원도 각각 약 300여명과 150여명의 조합원들이 집결, 진료 외적인 부분에서 환자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