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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사, 파업 이틀째-교섭 재개
[ 2005년 07월 21일 01시 32분 ]
20일(수) 전국 14개 병원이 파업에 돌입하는 등 벼랑끝에 선 병원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만료를 하루 앞둔 오늘(21일) 오후 또다시 교섭을 갖는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20일, 병원 사용자측은 노조의 파업돌입을 이유로 교섭을 거부하다, 현장의 완강한 투쟁에 밀려 파업 이틀째인 이날 교섭에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날 교섭은 중노위의 중재안이 나오기 전 마지막 교섭이라는 점에서 자율교섭 타결 여부를 판가름 짓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병원노사는 지난 밤샘교섭 이후, 산별 5대 협약 총 20여개조 55개 조항 가운데 20여개 조항에는 의견접근을 이뤘으며, 10여개 조항의 핵심쟁점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병원노사가 지난 4개월간 첨예하게 대립한 핵심 쟁점은 ▲사용자단체 구성 ▲유효기간 1년 ▲다인병상 70%이상 확보 ▲의료 노사정위 구성과 본격 가동 ▲비정규직 고용보장과 노조활동 보장 ▲임금 9.89% 인상 등 산별적 타결방식 ▲비전규직 임금 추가 인상 ▲보건의료산업 최저임금 82만원 ▲주5일제 전면확대 시행과 인력충원 ▲보건수당 현실화 등이다.

보건노조는 “오늘 교섭을 통해 남은 핵심 쟁점 조항이 모두 타결되길 촉구한다”며 “만약 사측이 직권중재에 의지한 채 성실한 교섭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노조는 직권중재를 전면 거부하고 파업 대오를 확대해 2단계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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