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도가 높을수록 대장암과 직장암, 간암 등 최근 국내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암의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는 22일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윤영숙 교수팀과 공동으로 한국인 성인남성 78만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1.9배, 간암은 1.6배에 달했다.
또 담도암은 2.2배, 전립선암은 1.9배, 신장암은 1.6배, 갑상선암은 2.2배, 폐의 소세포암과 임파선암은 1.5배, 흑색종은 2.8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흡연자를 상대로 한 분석결과 체질량지수 30이상의 고도 비만은 정상체중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73%나 높게 조사됐다.
연구진은 "간암, 담도암, 위암이 비만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알려진바 없는 최초의 연구성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어 "암환자의 증가원인에는 비만인구의 증가가 중요한 한 몫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종양학회가 발간하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의 7월 20일호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