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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암환자 생존율등 치료성적 공개"
[ 2005년 07월 24일 21시 57분 ]
삼성, 세브란스 등 주요 대형병원들이 속속 암센터 건립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단일 병원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암환자를 보는 서울아산병원이 각종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병원은 거대 병원들의 잇따른 암센터 설립으로 어느 정도의 환자 분산은 피할 수 없다고 보면서도 1등 병원으로의 위상은 잃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특히 암센터 건립이 붐을 타는 듯한 추세를 보이면서 정부나 시민단체가 경제적 부담이 큰 암환자 진료비와 연관, 치료성적 등의 공개를 정책적 측면에서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병원은 시기만 문제일뿐 현실적으로 암환자들에 대한 생존율을 포함 치료성적을 공개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도입, 암 질환별로 환자들의 치료성적을 오픈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병원은 이 같은 사안이 공개된다고 해도 크게 부담스러울 것이 없다는 측면에서 다른 병원과 달리 한발 앞선 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장 많은 암환자를 보고 있을뿐 아니라 치료 성적이나 생존율 역시 다른 병원에 앞선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만약 서울아산병원이 질환별 암환자 치료성적을 공개할 경우 이 부분은 다른 병원에도 영향을 미쳐, 주요 대형병원들간 정보가 공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 고위 관계자는 "미국에서 병원별 순위나 병원의 환자 치료성적이 공개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소개하며 "진료비가 천차만별이고 환자나 보호자들 부담이 큰 측면에서 암환자들에 대한 성적 공개가 외부 단체에 의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미리 이런 정책에 앞서 성적을 공개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환자들이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적정부담으로 최선의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암 관련 분야의 한 교수도 "현재 5년전 환자들 데이터를 중심으로 치료성적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우리 병원의 경우 치료성적이 좋기 때문에 환자들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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