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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지정병원 10곳 중 3곳 진료실적 '全無'
[ 2005년 07월 25일 07시 07분 ]
산업재해를 당한 환자 진료를 위한 산재지정 병원 10곳 가운데 3곳 가량이 환자들로부터 완전히 외면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용석)은 25일 지난해말 산재보험 의료기관에 대한 조사 결과, 산재 의료기관 5800개 가운데 28%인 1600개 의료기관이 최근 3년간 산재 환자 진료 실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말 현재 6개월 이상 요양환자(33.689명)의 약30%(1만22명)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장기 요양함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재해를 당한 환자들이 이들 병원을 찾을 경우 진료와 관련해 신뢰를 주지 못하기 때문으로 근로복지공단을 분석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사실상 의료 서비스 수준 등과 상관없이 모든 의료기관이 산재환자를 진료할 수 있었던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공단측은 새로 산재보험 의료기관으로 지정되려면 의원급의 경우 일정 수준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병원급도 진료비 전자 청구시스템 등을 각각 갖추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산재보험 요양담당 의료기관에 신규로 지정되려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심사결과 80%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한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진료비 전자 청구 등 적정한 전산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는 등 신규지정기준이 크게 강화된다.

주요 지정기준은, 양방의 경우 의학적 전문성(50점), 시설의 편의성(35점), 의료서비스(15점) 등으로 우수 의료기관에 산재의료서비스 제공 기회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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