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지난 2002년5월 시공식을 가진 이래 2년10개월여만에 870병상의 신축병원을 내달 1일 본격 개원한다.[사진]
이미 건국대병원은 지난 23일부터 1차적으로 건국대학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진료에 들어간 상태며, 내달 1일부터는 외부 환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한다.
병원은 지상 13층, 지하 4층, 680여대의 주차시설 등 시설적인 측면에서 보면 대형병원 규모는 아니지만,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환승하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최대의 장점으로 갖고 있다.
특히 병원은 주변에 서울아산병원이라는 2200병상의 국내 최대규모 병원이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병원 자체의 특성을 살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병원의 진료권내에 있는 인구는 성동구, 중랑구, 광진구 주민 약 70만명과 건국대학 직원 등을 합쳐 총 9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병원측은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병원측은 약 1800여억원이 투입된 신축병원이 약 3년 이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관련, 최규완 건국대의료원장은 "우리 병원은 최고급화 서비스보다는 국내 특급병원 수준의 진단신뢰도를 우선 확보, 앞으로 10년내 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에 이은 국내 5위권 병원으로 도약해 나갈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료원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의 용이점을 최대한 살려, 국내 최초로 통원치료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진료패러다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3년 이내에 손익분기점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건국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3일 이내에 퇴원 가능한 환자들만 입원하는 31병상의 단기입원 전용병동을 운영한다.
특히 병원은 국내 최고수준의 진단장비를 갖췄다.
우선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에 세부 전공의별 의료진을 전원 확보하고, PET-CT, MRI, CT, 디지털심장혈관조영장비, 진단검사전자동화시스템, 유방촬영기 등 모든 의료장비를 현재까지 개발된 최신의 디지털 기종으로 도입했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한 진단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모든 장비를 EMR과 연동시킴으로써 이들 장비와 관련하여 생성되는 진료정보가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교통의 요지라는 좋은 지리적 여건과 고급화된 서비스보다는 일반진료를 지향하면서, 최고의 진단신뢰도를 지향하는 건국대병원이 앞으로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