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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약대6년 저지 등록금 거부 불사"
[ 2005년 07월 26일 02시 21분 ]
전국 의대 학생들이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 오는 9월 개강하는 2학기의 등록금 납부거부 운동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교육부의 약대 6년제 강행추진을 둘러싼 의정(醫政)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 전국의과대학학생협의회 조병욱 회장은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 수업거부 뿐만 아니라 2학기 등록금 납부거부 운동 등 다양한 대책들을 논의 중”이라며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 의료계의 최선봉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같은 전국 의대생들의 입장은 교육부가 오는 8월까지 약대 학제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시의적으로 이에 맞는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의대생들이 내달 중순부터 시작될 의과대학들의 금년도 2학기 등록금 납부를 거부하는 운동을 전개할 경우, 교육부로서도 상당한 곤욕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앞서 의협도 최근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 소개로 ‘교육부의 불공정한 학제개편 추진에 대한 시정요청에 관한 청원’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또 지난 22일에는 감사원에 시민 360명의 서명을 받아 교육부와 복지부를 상대로 국민감사청구도 접수했다.

의협은 이 감사청구에서 “시민단체나 국민의 참여없이 불법적이고, 불공정하게 공청회를 강행함으로써 공청회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라며 “추후 정책추진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처럼 의료계는 전국 의대생들과 함께 약대 6년제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의협은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서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전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오는 29일 개최될 전국의사 반모임에서 약대 6년제의 부당성을 회원들에게 집중 홍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의협 김재정 회장도 약대 6년제와 관련,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약대 6년제 저지와 약사들의 불법진료를 근절하는 데 올인하겠다”는 표현을 써가며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의사협회 직원들도 약대 6년제에 초점을 맞춰 업무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 한 관계자는 “최근 의협의 분위기는 온통 약대 6년제 저지에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협회장 스스로가 임기내 약대 6년제 저지에 올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직원들도 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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