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처음으로 조개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7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의 예방을 위해 지난 19일 실시한 83건의 조사에서 생선회 등 어류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모시조개, 개조개, 맛조개, 동죽, 생합, 소합 등 조개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8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Vibrio vulnificus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원인 병원체에 오염된 해수 및 갯펄 등에서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간질환자, 알콜중독 및 습관성 음주자, 면역기능 저하자에게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감염시 상처감염증이 생기거나,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이 동반되면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등의 조리시 수돗물로 잘 씻고, 반드시 충분한 온도(60℃에서 15분 이상, 80℃에서 7~8분 이상)에서 요리하고, 칼·도마 등에 의한 이차적인 오염만 주의하면 안전하게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8개월 일정으로 관내에 유통되고 있는 어패류와 자연환경 가검물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 vulnificus) 분포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25건을 검사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감염시 50% 이상의 높은 치사율을 나타내는 급성 세균성 질환인 만큼 주의가 요망 된다”며 “어패류 등의 조리시 가급적 충분히 익힌 후 시식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