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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약사회,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르는 격"
[ 2005년 07월 28일 07시 42분 ]
그동안 교육부의 약대 6년제 강행 추진과 관련, 대한약사회와의 정면충돌을 가능한 자제해 왔던 대한의사협회가 오늘(28일) 드디어 대한약사회측에 포문을 열었다.

이는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27일 약대 6년제를 포함, 어떠한 학제든 행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바꿀 수 있도록 돼 있는 현행 고등교육법을 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약사회측에서 상식선을 넘어선 수위로 비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앞서 약사회측은 안 의원이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한 것에 대해 "특정 이익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안명옥 의원은 국회의원이기를 포기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안명옥 의원은 더 이상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해서는 안된다”며 “사적인 관계로 공적인 의정활동이 영향을 받는다면 이는 바로 국민의 피해로 연결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가 오늘(28일)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성명서를 냈다.

의협은 "약사회는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입에 담지 못할 험악한 욕설로 온갖 협박과 테러를 일삼으며, 국회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약사회측에 국민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의협은 또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합리적이고 올바른 법안을 발의한 것을 상식선을 넘어선 욕설로 협박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인 줄 알아야 한다"며 "약사회는 국민앞에 깨끗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와관련 의협 핵심관계자는 "그동안 약사회는 정부와 한통속이 되어 약사들만의 이익을 위해 떳떳치 못한 일들을 얼마나 많이 해 왔냐"라며 "개구리 올챙이 시설 모르는 치졸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는 지난번 16대 국회때만해도 약사 출신 국회의원이었던 K모 국회의원이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면서 약사들의 이익만 대변한다는 여론의 따가운 지적을 받았던 적이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안명옥 의원이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한 취지도 전혀 이해하지 못한채 단순히 약대 6년제만 저지할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 자체가 우둔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안명옥 의원측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은 약대 6년제 뿐만 아니라 의학전문대학원, 물리치료사·방사선사 등 의료기사 관련학과 등 보건의료 인력 전체에 대한 교육연한을 시행령에서 규정하는 것이 옳지 않아 법령으로 승격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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