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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전열 정비 끝" 한의계 공격 개시
[ 2005년 07월 29일 03시 13분 ]
한동안 한의계에 대한 공격을 멈췄던 의료계가 전열 정비를 마치고 또 다시 강공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의료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한의계 수장이 교체된 시기와 때를 같이해 앞으로 양한방 대립구도가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위원장 장동익)는 최근 심평원, 식약청, 복지부 등 정부 당국에 한의원들의 불법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공문을 발송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위원회는 공문에서 “한의원에서 의료기기를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행위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과 재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지난 6월 열린 ‘의료진단기기사용 범주와 현실’이란 세미나에서 한의협 최원호 부회장의 발표를 통해 한의원의 의료기기 불법사용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한의원의 의료기기 불법사용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심평원 및 식약청, 복지부 등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위원회가 요청한 자료는 한의원이 사용하고 있는 진단기기, 치료용 의료기기 등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등으로, 당국이 이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한의원의 의료기기 사용을 불법으로 규정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위원회는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당국이 한의사들의 불법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철저한 행정지도와 처벌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위원회는 “당국이 한의원의 불법적인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처벌을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는다면 담당 주무과장을 상대로 직무유기의 형사고소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한편 최근 한의협 신임 회장에 취임한 엄종희 회장은 이미 ‘의료계와의 전면전 불사’ 방침을 천명한 바 있어 앞으로 양한방 대립은 악화일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범대위의 효능 자료 요청 목록]

◎ 진단기기
△생기능검사 △경피생기능검사 △경근생기능검사 △경맥생기능검사 △경변생기능검사 △경략생기능검사 △성음생기능검사 △정신기능검사 △형상전신검사 △형상검사 △정현진액검사

◎ 치료용 의료기기
△저주파치료기 △저주파자극치료기 △간섭파치료기 △고주파 치료기 △자장치료기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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