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무 중 개인 미니홈피 싸이월드에서 소위 ‘싸이질’을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병원에서도 이를 저지하기 위한 방화벽 설치가 한창이다.
31일 병원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주요 대형병원들이 싸이월드 접속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더욱이 이들 대형병원들은 싸이월드 뿐만 아니라 증권, 게임, 메신저 등 업무에 지장을 줄만한 인터넷 사이트를 전면 차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03년부터 게임사이트, 싸이월드 등 음란, 폭력, 도박과 관련한 사이트를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소위 ‘네트웍 보완 시스템’이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을 근무시간 뿐만 아니라 전시간에 걸쳐 운영, 사실상 병원에서의 싸이월드 등의 접속을 원천봉쇄 시켰다.
삼성서울병원 역시 2년 전부터 싸이월드는 물론 연애, 게임, 증권, 네이트온과 같은 메신저 관련 사이트 등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단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근무 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만 이 프로그램을 운영, 근무외 시간에는 접속을 가능토록했다.
서울대병원은 올해 봄부터 MSN과 같은 메신저 사이트 및 게임, 증권 관련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도 이미 오래전부터 주식 및 게임, 메신저 관련 사이트의 접속을 불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음란, 폭력, 도박, 증권과 같은 사이트 차단은 4~5년이 지났으며 최근에는 싸이월드의 사용자가 늘면서 차단 사이트 목록에 싸이월드를 추가시켰다.
경희의료원 역시 최근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싸이월드와 메신저 운영 사이트 접속을 차단 시켰다.
한편 가톨릭의료원과 고대의료원 등은 이들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구두상 계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