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던 의료기관평가가 올해는 작년보다 약 1개월정도 늦어진 오는 10월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1일 복지부 및 의료계에 따르면 올 의료기관평가는 8월말부터 시작됐던 예년과 달리, 오는 10월초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복지부는 올해 260~500병상 규모의 90개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해당되는 일부 병원들이 금년도 평가대상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요청해 이에대한 조정작업 등이 이뤄지면서 시행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오는 9일 올해 처음으로 의료기관평가위원회를 개최, 금년도 의료기관 평가일정, 평가기관, 평가기준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박사는 "금년도 의료기관평가는 작년과 달리 중소병원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 위주로 실시됐던 작년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다"며 "현재는 평가기준들에 대한 수정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평가시기 지연사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평가요원들의 자질 문제로 많은 논란이 일었던 작년도 평가를 감안, 금년에는 평가요원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위해 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명예퇴직 등으로 퇴직한 사람들을 평가요원으로 선발, 금년도 평가에 한시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채용은 병원내 각 직능별로 이뤄질 예정이며, 아직 그 인원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복지부가 당초 발표했던 기준에 따르면 올 의료기관평가는 260~5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중앙대병원, 국립암센터, 화순전남대병원, 이대동대문병원, 삼성제일병원, 한일병원, 가톨릭대성가병원, 경상병원, 포항성모병원, 인천기독병원 등이 포함된다.
또 서울위생병원, 대림성모병원, 건국대충주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세종병원, 광혜병원, 제주대병원과 함께 오늘(1일) 새로 개원한 건국대병원도 일정대로는 평가대상에 포함돼야 한다.
그러나 최종 평가대상 기관 및 기관 수 뿐만아니라 평가기준 등은 오는 9일 개최될 의료기관평가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