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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6년 반대' 醫 릴레이 1인시위 장기화
[ 2005년 08월 01일 21시 37분 ]
의료계의 약대 6년제를 반대하는 ‘1인 시위’가 30도를 훨씬 웃도는 찜통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주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1일 의협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변영우 경상북도의사회장을 필두로 매주 토,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날에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전개되고 있는 약대 6년제 반대 ‘1인 시위’가 벌써 3주째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1인 시위는 의협 상임이사 및 시도의사회장 위주로 전개돼 왔고 1일(월)은 권용오 인천시의사회장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와관련, 권용오 회장은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비용인 약사 조제료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폐지나 축소검토가 있어야 한다”며 “약대 6년제는 결국 이런 논의를 시작도 못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또 “약대 6년제는 필연적으로 약사조제료를 상승시키거나 존속시킬 것이며, 그에 따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약대 6년제에 따른 비용과 이익에 대한 합리적인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2일에는 박민원 광주시의사회장, 3일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4일 정무달 대구시의사회장, 그리고 5일에는 김대헌 부산시의사회장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6일부터는 서울시 25개 각 구의사회장단에서 시위에 참여할 계획이다.

의협은 이와 더불어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 국회에서 입법적인 활동도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의협은 최근 국회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발의한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은 단순히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의협 권용진 대변인은 “현재 행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바꿀 수 있도록 돼 있는 대학교육 연한에 관한 규정은 법으로 승격시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깊이있게 논의돼 나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부와 복지부을 상대로 의협은 약대 6년제를 시행함으로써 발생할 국민의 부담(사회적 비용) 증가 문제를 집중 제기하면서, 약대 6년제 반대논리를 강력히 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의협은 회장을 비롯 사무국 전체 직원들이 휴가까지 보류하며, 약대 6년제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관련, 의협 한 관계자는 “8월 한달동안은 휴가도 미룬 채 약대 6년제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교육부가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강행 추진하려는 약대 6년제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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