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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의원 vs 약사회, 국회 싸움으로 확산
[ 2005년 08월 02일 02시 30분 ]
그동안 약사회의 수위 높은 비난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안명옥 의원이 ‘맞불작전’으로 방향을 급선회하면서 양측의 대립은 악화일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안명옥 의원실은 2일 약사회의 제소 방침 결정과 관련 “상대가 저속한 방법으로 나오면 그대로 되돌려 주는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응할 가치가 없어 지켜보고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대응 하겠다는 의지표명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약사회는 안명옥 의원의 고등교육법 개정안 발의 이후 “복지위를 떠나라”, “국민의 의원이기를 포기했다”, “의협의 하수인” 등의 표현을 써가며 안 의원을 서슴치 않고 비난했다.
그동안 여러차례 비난성명과 함께 의협과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했던 약사회는 급기야 1일에는 안 의원을 제소키로 결정했다.
약사회의 집단행동에 대해 단 한차례 정중한 유감표명을 한 바 있는 안명옥 의원은 이번 제소 방침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안 의원실은 일단 약사회가 약사 출신 의원을 통해 윤리제소 쪽으로 접근할 공산이 큰 만큼 약사회 보다는 의원을 타깃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안 의원실 측은 “국회의원 윤리제소는 국회의원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약사출신 의원 카드를 꺼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그에 대한 대응책을 세워 둔 상태”라고 말했다.
안명옥 의원측은 약사 출신인 모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압력을 행사한 정황 등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을 다수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이 의협의 대국회 로비활동의 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한 한 인터넷 전문지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키로 하고 현재 관련 서류를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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