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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사측의 중재재정 이중적 태도 비판
[ 2005년 08월 02일 11시 06분 ]
보건의료노조가 지난달 22일 내려진 중재재정에 대한 병원사용자측의 이중적인 태도를 문제삼고 나섰다.

노조는 또 병원 사용자측에 대해 산별교섭에 하루빨리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2일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26일 제17차 교섭에 이어 오늘(2일) 예정됐던 제18차 교섭에도 병원사용자측이 산별교섭에 불참한 것과 관련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고 있는 2년차 산별교섭을 노사 자율로 타결하자"며 사용자측의 산별교섭 참가를 요청했다.

노조는 "지난 22일 직권중재안이 내려진 이후 사측도 노조와 같이 직권중재안에 반발하는 만큼 직권중재 악법을 노사가 함께 거부하자"라며 사측에 산별교섭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또 노조는 "병원 사용자들은 직권중재 제도의 유지를 바라면서 올해 직권중재안에 대해서는 반발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더구나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주 5일제 시행과 비정규직 대책, 노사관계 발전과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해 산별교섭의 장에서 산별 5대 협약을 조속히 마무리하자"고 제안했다.

노조는 "지난달 22일 사측은 중재재정안을 받겠다며 교섭장을 박차고 나갔음에도 불구, 이제와서 중재재정을 문제삼는 것은 최소한의 객관적 원칙과 기준도 없이 모든 것을 사용자 중심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사용자들은 왜 지금과 같은 사태가 발생했는지, 누가 이런 파행적인 상황을 몰고 왔는지, 스스로 자문해봐야 한다"며 "교섭 초기부터 사측 내부의 강경파가 일방적으로 판을 주도한 결과, 만들어진 자업자득은 아닌지 냉정히 돌아 봐야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노조는 "병원 사용자 스스로가 올해 산별교섭 파행 사태에 대한 내부 교훈을 찾지 못한다면 이후 병원 노사관계 발전은 요원할 것이라며, 병원 노사관계가 올해 한해로 끝날 것이 아니라면 사측은 최소한의 공조직 대표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최근 병원협회와 병원사용자측이 직권중재에 대해 나타내고 있는 이중적태도를 비판하면서, 경영 투명성은 높이지 않은 채 병원경영에 대해 일방적으로 어렵다는 식으로 현실을 호도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노사간의 모든 문제를 산별교섭의 장에서 풀어나갈 것을 재차 주문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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