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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상복입고 1인시위
[ 2005년 08월 03일 06시 26분 ]
17번째 1인 시위자인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이 3일(수) 검은 넥타이와 검은 양복의 상복을 입고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약대 6년제 부당성을 알리는 '1인 시위'를 펼쳤다.[사진]

박 회장은 "복지부, 교육부를 포함 모든 정부 정책이 대한민국 의료를 죽이는 데 맞춰져 있다"며 "오늘 이 시간부터 죽어가는 의료를 되살리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에 수많은 공무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속에서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지킨 박 회장은 약대6년제를 실시하기 전에 교육부는 두가지 질문에 우선 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선 의료인력이 부족하다며 의사수를 포화상태로 만들어 놓고 이제와서 약사가 1차의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약사의 전문성과 세계화 추세를 강조한다면 약학 전공자 각자가 선택하는 직역에 맞는 학제, 즉 4년에서 6년까지의 다양한 형태로 접근하지 않고 굳이 일괄적으로 6년을 고집하는 의도가 무엇인가라는 것도 문제제기 했다.

박 회장은 "6년이 필요하면 해라. 하지만 교육부가 두가지 질문에 납득 가능한 답변을 주고, 국민들의 이해와 여건이 조성된다면 그 때는 두 손 들어 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이런 외부투쟁에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정보를 빨리 입수하고, 정책입안 단계부터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안명옥 의원의 법안발의는 이런 면에서 늦게나마 원내에서 논리적으로 풀어갈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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