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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심각하게 고려"
[ 2005년 08월 04일 03시 12분 ]
서울대병원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별다른 의견 접근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결국 파업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 가고 있다.

서울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4일 “지난 달 20일 전조합원 결의대회 후 팀제, 연봉제 등에 대한 일부 안건의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그 밖의 별다른 진전이 없어 파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 노조는 오늘 또 한번의 전조합원 결의대회를 갖고 강경방침을 재확인한 뒤 10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그 동안 병원 측의 최종안을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 신중을 기해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럴 수만은 없게 됐다”며 “다음 대의원대회까지 남은 2차례의 교섭 동안 큰 변수가 없을 경우 사실상 파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노조의 강경한 입장이 전달되자 병원 측은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노조가 사회의 부정적 여론과 파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크지 못할 것이란 관측에도 불구, 파업을 강행한다면 병원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병원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안을 전적으로 다 들어줄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 아닌가"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노조가 강경한 자세만 고집한다면 병원측도 어쩔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괄 타결 방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아직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며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의견접근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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