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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바이오벤처, 치매 치료제 개발
[ 2005년 08월 04일 05시 25분 ]
KAIST와 제넥셀(주)은 산·학 협력을 통해 치매유전자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억제제 4종을 개발, 미국 및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한국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생명과학과 김재섭 교수[사진]팀과 제넥셀(주)(대표이사 박미령)은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완성한 10만 여종의 형질전환초파리 게놈검색시스템을 활용, 새로운 치매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억제제(화합물) 4종을 개발해 미국 및 국제 특허(PCT, Patent Cooperation Treaty)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치매 유전자는 뇌세포에서 치매 원인 물질인 에이베타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동물에서 이 유전자의 기능을 강화시킬 경우에는 치매 원인 물질인 에이베타(Aβ, 신경세포를 죽여서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단백질) 단백질의 생성이 크게 증가되는 반면 이 유전자의 기능을 약화시킬 경우에는 에이베타 단백질의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

김 교수팀은 이점에 착안, 이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물질 발굴에 노력을 집중하여 4종의 화학물질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제넥셀(주)는 곧 미국, 일본 등에서 임상시험 대행사 물색에 나설 예정이며, 빠르면 2006년 초부터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넥셀(주)는 이 물질들에 대한 예비 특허를 지난해 5월 미국에 출원했으며, 추가적인 연구결과를 보완하여 지난 2일 미국 특허청을 통해 정식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김 교수는 “이번 특허출원은 ‘모델동물을 이용한 신약개발’이라는 사업모델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첫 번째 결과”라고 특허 출원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산학협력에 기반을 둔 한국 바이오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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