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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업체 영세 '年 100억이상' 1.76%
[ 2005년 08월 06일 02시 14분 ]
우리나라 의료기기 업체가 전반적인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기기협회가 총 1500여개의 의료기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 의료기기 생산, 수출, 수입, 수리 실적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금액이 100억원 이상인 의료기기업체가 26개로 전체의 1.76%에 불과했으며, 50품목 이상의 제품을 생산한 업체 또한 9개 업체로 전체비율의 0.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출금액이 1000만달러 이상인 업체수는 11개로 전체 조사대상 업소 383개 업체 중 2.83%였고 50개 이상의 품목을 수출한 업체 또한 2개로 0.52%에 불과했다.

반면, 생산금액이 1억원 미만인 의료기기업체는 736업체로 전체의 49%에 달했으며, 10개 미만의 제품을 생산한 업체는 1353개로 전체 업체의 90.2%를 차지했다.

또 수출금액이 20만달러 미만인 업체는 189개로 전체 조사대상 업소 중 49.35%를 나타냈고, 수출품목이 10개 미만인 업체가 87.21%, 334 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밖에 운영인원이 20명 미만인 의료기기 생산업체가 전체의 80.53%에 달했으며, 수출업체 역시 20명 미만이 근무하는 곳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비율인 것으로 나타나 업체의 규모가 전반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의료기기 관련 업체는 몇 곳을 제외하곤 재정 및 규모가 영세한 것이 사실이다"며 "세계시장에서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 의료기기업체의 보다 많은 노력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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