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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서울대 이어 두번째 소아병원 건립
[ 2005년 08월 07일 21시 42분 ]
연세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이 내년 2월 서울대병원에 이어 대학병원으로서는 두 번째로 아동전문병원을 개원한다.

서울대병원이 매년 상당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국립대병원이라는 특성 때문에 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립대병원에서 적자경영의 위험을 감수하고 아동전문병원을 설립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세브란스병원은 종교적인 병원 설립취지 뿐만 아니라 지난 10여년동안 아동전문병원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던 탓에 최근 연세의료원이 아동전문병원을 건립키로 결단을 내린 것이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은 경영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아동전문병원을 서울대병원처럼 본원과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건축된 세브란스새병원의 시설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신설되는 아동전문병원에서는 외래와 입원, 특수진료 등을 수행하고 일반적인 수술이나 X-Ray 촬영등 검사는 새로 개원한 세브란스새병원의 시설과 장비를 이용하게 된다.

이와관련, 연세의대 이 철 교수(소아과학교실)는 “저출산 시대에 따른 대책으로 아동에 대한 의료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선진국도 특수병원들은 아동전문병원 활성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라며 아동병원 설립취지를 밝혔다.

이 교수는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소아내과만 제외하고 소아외과에서부터 소아신경외과, 소아정형외과 등 전 임상과의 막강한 맨파워를 갖고 있다”라며 “우리 병원은 이 분야의 전문화된 의료진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를 살릴 수 있는 방편이기도 하다”며 강조했다.

아동병원에는 신생아집중치료실(NICU)를 포함 200병상 규모의 병실과, 성장기 아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성장클리닉 등 4~5개 전문클리닉도 개설된다.

한편 병원은 금명간 현재의 별관건물 2~7층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 아동전문병원을 본격 개원할 예정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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