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구취)는 치주질환 등 구강내 문제 보다는 소화불량 등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김진성 교수는 8일 최근 3년간 口臭(구취)를 치료하기 위해 내원한 환자 329명을 연구, 분석한 결과 "구취의 주요 원인은 치과질환이 아니라 구강 외적인 원인에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취의 요인으로는 소화불량이 37.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장이 좋지 않아 생기는 경우 23.8%, 콧물이 목에 고이거나 목으로 넘어가는 증상(후비루)이 있는 경우 21.9%, 인후부 이물감이 있는 경우 15.6%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구강 내 원인이 90%를 차지한다는 기존 사실보다 구강외 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음을 시사한다"며 “수분섭취를 많이 하고 녹황색채소류(알카리성)를 많이 먹는 등의 생활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한 "파, 마늘, 양파 등 다량의 황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고 급하게 식사하기, 흡연, 사탕빨기, 빨대사용 등의 습관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