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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 떠나는 의사들 계속 증가
[ 2005년 08월 10일 09시 37분 ]
의사들 사이에서 이민과 외국의사되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의사들을 상대로 한 이민통계자료와 미국의사되기 사이트에 대한 의사들의 활발한 참여도만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람이주공사 김춘수 고문은 “의약분업 시행 이후 전문의를 포함한 의사나 치과의사 가족의 이민이 약 30% 정도 늘었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캐나다의 경우 2002년부터 석사이상, 일정수준의 영어회화가 가능한 의사에 한해 독립이민이 허용된 이후 많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사되기 인터넷 사이트 ‘usmlemaster.com' 장충영 대표도 “최근 5년간 의사들 사이에서 외국의사되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의약분업 전 40~50명에 불과했던 USMLE 준비의사가 현재 400~500명으로 10배 가량 증가했다는 것이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의약분업 시행 이후 나타난 의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우리나라의 잘못된 의료제도와 그로인해 의사도 몰락할 수 있다는 현실의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도 이 같은 열풍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지만 의사, 전문의 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실업자 의사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8년 경엔 외국의사되기 현상이 정말 붐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 캐나다나 호주는 현실적으로 현지의사가 되기 어려운 상황이며 미국의 경우도 다소 가능성은 있지만 영어문제와 전공의 수련을 다시 받아야 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사도 해마다 30~40명 정도만 성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철저한 사전준비와 무장정신이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충고했다.

한편 의료전문 포털사이트 아임닥터는 오는 21일 '유학 및 이민, 외국의사되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아임닥터 김은순 부장은 "이민과 외국의사되기에 의사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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