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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시름깊은 동아제약 '최악의 8월'
[ 2005년 08월 10일 21시 38분 ]
허위세금 계산서 수수혐의와 약사법 위반혐의 등으로 국세청과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동아제약이 이번엔 강신호 전경련 회장 사임설까지 겹치며 최악의 8월을 보내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세금계산서 없이 박카스를 유통시켜 조세법을 위반한 혐의와 함께 박카스 약국 외 판매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과정에서 허위세금 계산서 수수 혐의가 적발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례적으로 국세청과 경찰로부터 이중조사를 받고 있는 셈이다.
동아제약의 악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근 세무조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경련 안팎에서 강신호 회장의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
X파일에 연루된 삼성그룹의 불법비자금조성 의혹과 두산그룹 '형제의 난' 등 재벌들의 부도덕성이 잇따라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재계 일각에서는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강 회장의 전경련 회장직 진퇴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조심스런 관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동아제약은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허가가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마케팅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 6월 자이데나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출시일을 광복절인 8월 15일 오전 9시로 계획했지만 식약청의 서류 보완 지시로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간판 제품인 박카스의 매출이 비타500에 추월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아제약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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