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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범인 잡으려면 즉각 병원으로…
[ 2005년 08월 11일 02시 59분 ]
여성 스트레스 1위!. 여성의 자유로운 삶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것으로 꼽은 성폭행.

성폭행은 강간한 포함해 남녀 모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압에 의해 성적 행위가 이뤄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성폭행을 당했다면 우선 경찰에 신고하고 즉각 병원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성폭행을 당했다는 수치심에 목욕을 한다거나 옷을 갈아입지 말고, 양치질도 해서는 안되며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

대전선병원 산부인과 최영렬 과장은 "성폭행을 당하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가해자 검거의 결정적 증거 확보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병원에서는 성폭행을 당했을 때의 정황을 파악한 후 옷이나 몸에서 떨어진 체모 등을 수집, 보관하게 된다.

또한 손톱 밑에 가해자의 피부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피해자의 손톱을 잘라 체취한 후 경찰 수사시 증거물로 제출한다.

성폭행 피해자가 수치심에 집에서 목욕 등을 하고 난 후 병원을 찾으면 그만큼 가해자 검거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성폭행 후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가해자 검거 외에도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도 필요하다.

성폭행 피해자의 대부분이 수치심으로 병원 방문을 꺼리다가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고 흔히 편두통 등이나 신체 하부통증, 피부병과 같은 정신 신체증상을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영돈 과장은 "성폭행 피해자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신경과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성폭행 직후부터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성폭행 범죄율이 세계 2~3위로 집계됐으며 94%의 여성이 자유로운 삶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것으로 성폭행을 꼽았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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