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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5%인상…일선 병원, 우리도 동참?
[ 2005년 08월 11일 03시 19분 ]
보건의료산업이라는 인식아래, 올해 산별교섭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병원들조차도 최근 중앙노동위원회가 산별교섭에 내린 직권중재안에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에 따르면 최근 임금 5%인상, 생리휴가 유급화, 토요외래진료 축소 등의 내용을 포함한 중노위의 중재안을 둘러싸고 산별교섭에 참여하지 않았던 일선 병원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산별교섭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우리도 직권중재안을 수용해야 하느냐? 는 초보적인 질문에서부터, 보건의료산업이라는 거시적 안목으로 ‘산별교섭’이니까 수준을 맞춰야 하느냐? 는 질문까지 다양한 문의가 들어온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병원 산업의 경우 타 업종에 비해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기 때문에 일선병원에서 인건비 인상은 가장 예민한 문제”라며 “병원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의 인상폭에 산별교섭과 상관없는 일선병원에서 조차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산별교섭에 참여치 않은 병원은 중노위의 이 같은 결정과 무관하게 개별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며 “하나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굳이 수준을 맞출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산별협약 임금인상이 2%(주40시간 적용병원의 경우)에 그쳐, 오히려 교섭에 참여치 않은 병원들이 ‘산별 인상분+α’ 라는 이익을 얻었지만 올해는 중노위가 중재한 인상폭이 다소 높아, 타 병원 노조들도 무리하게 ‘+α’를 요구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 대부분의 병원들은 5% 임금 인상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노사양측의 합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야 어찌됐건 중노위의 직권중재로 올해 산별교섭은 일단락 됐지만, 최근 특성별 사용자 대표단이 제기한 행정소송건과 일선 병원들에 미친 산별교섭의 파급효과 등으로 당분간 병원협회의 이 같은 분주함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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