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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고령화, 제왕절개율 감소에 '악영향'
[ 2005년 08월 18일 01시 35분 ]
세계최고 수준에 달했던 국내 제왕절개분만율이 지난 2001년 이후 감소추세에 들어선 가운데 갑작스러운 산모의 고령화가 이 같은 추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지난해 상반기 제왕절개분만율이 38.1%로 평가실시 첫해인 2001년 40.5%에 비해 2.4% 낮아졌으나 전년(38.2%)과 비교해서는 0.1%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제왕절개를 결정하는 위혐요인과 관련있는 35세이상 산모의 구성비가 전년 9.7%대비 7.0%나 증가한 16.7%로 늘어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연도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2001년 8.4%에 불과하던 전체산모 중 35세이상 고령 산모 가 지난해에는 2004년 16.7%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도표]

또한 제왕절개를 실시한 산모 중 35세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1년 11.4%에서 지난해 22.6%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35세미만 산모는 100명중 36명(36%)이 제왕절개를 실시하는 반면, 35세이상에서는 100명중 51명(51%)이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 이에 대해 "지난해 상반기의 미미한 감소는 아직까지 제도화되지 않은 의료분쟁과 관련한 방어적 제왕절개분만이 여전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심평원은 또한 "자연분만확산 및 출산장려의 일환으로 자연분만수가인상 및 본인부담금면제(2005년 1월1일 시행) 등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지기 이전의 결과라는 지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그러나 "WTO권고율 및 10~20%대인 선진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요양기관 종별 제왕절개 분만율은 종합전문이 47.2%로 가장 높았으며 병·의원은 36.5% 내외로 평균보다 낮았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44.7%로 제왕절개분만율이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28.0%)로 조사됐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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