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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 학제개편, 醫 "철회" vs 藥 "환영"
[ 2005년 08월 19일 06시 03분 ]
교육부가 오는 2009년부터 약학대학 수업연한을 현행 4년제에서 6년제로 연장키로 정책방향을 결정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정 상반된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특히 의료계는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은 의료시스템 선진화와는 무관한 것이라며 당장 학제연장 방침을 철회할 것을 주장한 반면, 약사회는 약대 학제개편을 계기로 더 질 좋은 약제서비스를 기대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의협은 교육부의 약대 6년제 학제개편 발표이후 성명을 통해 "국민의 72%(부산 KBS 8월 16일 생방송 토론중 전화설문)가 반대하고 있는 약대 학제연장은 국민이 받을 혜택보다 교육비부담, 의료비부담 등의 부작용이 더욱 클 것이 자명하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교육부는 약대 학제연장을 통해 국민들에게 무엇이 좋아지는가를 명확히 밝혀야 함에도 추상적인 주장으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협은 "약학대학의 학제가 연장된다고 해서 의료시스템이 선진화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정부와 여당은 약학대학 학제 연장 방침을 철회하고 약사들의 불법진료 근절, 의약분업의 국회차원의 공정한 재평가, 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를 먼저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협은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부가 국민의 건강보다 특정집단의 이해에 좌지우지 되고 있다고 간주하고, 현재 진행중인 집단휴진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약학대학 학제를 6년제로 개편키로 한 교육부의 발표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약사회도 이날 '약학교육의 충실화 및 대 국민 서비스 향상'이란 성명을 통해 “전국 6만 약사와 약학도는 약학교육의 충실화 및 대 국민 약제서비스 향상이라는 학제 개편의 취지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약대 6년제 요구는 약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고급인력 양성 과제의 하나였으며, 약학의 세계화 및 전문직 교육과정의 획기적 발전이 전제된 대학의 숙원이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어“학제 개편으로 더 좋은 약제 서비스를 기대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약대 6년제가 타 영역의 침범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약학의 전문성을 깊게 하기 위한 것”라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의약계의 대립은 국민들에게 불신을 가져다 주었기에 서로 상대의 직능을 인정하여 상호 협력을 통한 의료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부연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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