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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協 "약대 6년제 학제개편 철회" 가세
[ 2005년 08월 19일 08시 39분 ]
오는 2009년부터 약학대학 수업연한을 6년으로 연장키로 한 교육부의 발표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교육부의 학제개편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전공의협은 이날(19일) 성명서를 통해 “약대 6년제는 의료체계의 혼란을 야기할 것이며,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전가될 것이 명백하다”고 지적하며 교육부의 발표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전공의협은 “약대 6년제 개편으로 교육비와 의료비가 상승해 시민 경제가 더욱 버거워 질 것”이라며 “청년실업의 문제를 외면하는 고학력 위주 학력주의도 더욱 팽배해 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전공의협은 “의약분업 이후 불법진료를 단속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교육연한의 증가로 의사와 약사간의 역할의 혼동이 야기되면, 약사의 불법진료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학제개편에 대해 “교육부가 이번 사안을 두고 제대로 된 공청회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이번 사안은 단지 교육의 문제가 아닌, 특정집단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악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전공의협은 “정치논리에 휘둘려 국민건강을 외면한 채 약대 6년제를 채택한 교육부의 방침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감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전공의협은 “이번 약대 6년제 개편이 국가 경제는 물론 의료계에서 의사와 약사 간 의료체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며 “이번 발표를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공의협은 약대 6년제 개편과 관련, 20일(토) 오후 ‘의료계 긴급 사안에 대한 비상 이사회’를 개최해 약대 6년제 저지와 현재 진행중인 집단 휴진 찬반투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김대성 회장은 “의료계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았던 의약분업 시행 5년이 지났지만, 약사의 불법진료가 확대되는 등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며 “충분한 검토와 준비없는 약대 6년제는 의료계를 파행으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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