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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장, '약대 학제연장' 강력 규탄
[ 2005년 08월 20일 09시 47분 ]
대한의사협회의 전국 시도의사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육부의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전국 시도의사회장들은 오늘(20일) 의협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약학대학의 학제연장은 불필요한 교육비, 의료비 증가만을 가져올 것"이라며 "학제연장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집단휴진 등 강력한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사회장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체 의료시스템의 선진화 없이 약학대학 학제연장만을 강행할 경우 약사들의 직능확장으로 인해 전체 의료시스템이 왜곡될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 16일 KBS 부산총국에서 생방송 토론중 실시한 전화여론 조사에서 국민의 72%가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국민들이 참여하지 않은 공청회를 성공리에 마쳤다"며 약대 학제연장을 강행하려는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의사회장단은 "약학 대학의 학제연장 추진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아울러 정부는 소화제, 해열제, 진통제의 수퍼판매, 약사 불법진료의 완전 근절, 의약분업에 대한 국회차원의 공정한 재평가가 먼저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시도의사회장들은 "이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현재 진행중인 투표에 전국 8만 회원들이 적극 참여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집단휴진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의사회장들은 복지부의 불법 의료행위 신고센터 설치에 따라 각 시군구별로 불법의료행위 감시단을 설치하고, 약사들의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앞으로 보다 더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임도 덧붙였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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