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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 반대' 醫 집단휴진 금주 분수령
[ 2005년 08월 22일 22시 03분 ]
교육부의 약대 6년제 학제개편 발표에 의료계가 집단휴진이라는 초강수를 내놓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 결과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은 이번 주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 진행될 약대 6년제 반대를 위한 집단휴진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이번 투표의 참여율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의사협회 뿐만 아니라 전공의협의회 등은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집단휴진 시행여부는 결국 회원들의 투표 참여율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의사협회는 지난 13일부터 약대 6년제 반대를 위한 집단휴진에 대한 찬반을 묻은 설문조사지를 전국 6만3000여명의 회원들에게 일제히 배포했다.
이에따라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투표가 실시된다.
의협은 의대 교수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의대 교수들이 관심있어 하는 사안만 따로 묶어 설문조사지를 배포했다.
예를들어, 의대교수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는 '의사 프리랜서 제도 도입시 활용여부'를 비롯 '전문의 수 급증에 따른 전공의 수 감축' 등을 묻는 문항도 포함시켰다.
반면 개원의·봉직의·전공의들에게는 의약분업의 선택분업으로의 전환, 강제지정제 폐지 투쟁 등의 내용을 묻고 있다.
이번 찬반투표 설문조사는 의대교수와 개원의·봉직의·전공의가 '약대 6년제 반대를 위한 집단휴진 찬반투표'와 '국회 차원의 의약분업 재평가'만 같은 내용으로 진행된다.
의협은 이처럼 의대 교수들에 대한 투표율 제고 뿐만 아니라, 개원의들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국 시도의사회가 적극 나서 이번주부터 각 반모임을 최대한 활용, 투표율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투표율 제고 열기는 의사협회 뿐만 아니라,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전공의협)나 전국의과대학학생대표연합(이하, 전의련)도 마찬가지다.
전공의협은 교육부의 약대 6년제 학제개편 발표가 있던 다음날인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 집단휴진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쪽으로 뜻을 모으고 이번주 금요일(26일)까지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다.
전의련도 지난 20, 21일 이틀동안 대표자 모임을 갖고, 약대 6년제 반대를 위한 집단행동 찬반투표를 이달중으로 벌이기로 했다.
이처럼 약대 6년제를 반대하는 의료계 목소리를 집결할 수 있는 시기가 이번주에 집중돼 있어, 의료계 입장에서는 금주가 의료계 입장을 대외적으로 확고히 보여줄 수 있는 최대의 고비이자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이와관련, 의협 관계자도 "이번 집단휴진 찬반투표 결과는 찬성이 과반수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반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회원들의 투표율"이라며 "이번주에 실시될 투표가 이번 투표의 참여율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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