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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원, 홈페이지 전문 마케팅으로 '탈출구'
[ 2005년 08월 23일 03시 08분 ]
최근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불황 탈출을 모색하고 있는 의원이나 병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수술환자의 50%가 해당 병의원의 홈페이지를 이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병의원 온라인 마케팅 전문기업 마콘컴퍼니가 최근 6개 병의원의 홈페이지 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수술 환자 절반 이상이 내원에 앞서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게시판을 이용해 내원 상담을 받은 2768명의 환자 중 수술까지 진행한 환자는 1442명(52%)에 달했다.

환자들은 수술에 앞서 병의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수술법 등의 정보를 얻고 게시판에 올라온 수술환자들의 평가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홈페이지 이용률이 높다고 마콘컴퍼니 측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본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한 병의원의 경우 단기간에 광고 비용의 2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마케팅을 시행한 A병원의 경우 상담 내원자 14%, 수술 내원자 15%, 전체 매출액 14.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환자들이 병의원 홈페이지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컨텐츠는 상담 게시판으로, 전체 페이지 뷰 중 20~30%를 차지했다.

반면 대부분의 의사들이 선호하는 질환 정보 등이 담긴 자료실 콘텐츠는 3~5% 내외로 매우 저조한 이용률을 보였다.

연령별 게시판 이용률 조사 결과에서는 20대가 75%로 가장 높았고 30대 18%, 10대 4%, 40대 2% 순으로 나타났다.

마콘컴퍼니 현동원 기획팀장은 “이번 조사는 내원 환자들의 홈페이지 의존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을 재확인 시켜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의료기관들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광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 전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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