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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항암치료보조제 대량생산 길 열려
[ 2005년 08월 24일 02시 58분 ]
세계 최초로 항암치료보조제 유전자이식 돼지 생산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이뤄졌다.

24일 충남대학교 형질전환복제돼지연구센터(소장 박창식)에 따르면 엠젠바이오(대표 박광욱[사진])와 공동으로 ‘항암치료보조제로 쓰이는 백혈구 증식인자(GM-CSF)를 젖에서 얻을 수 있는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GM-CSF(Granulocyte-macrophage colony stimulating factor, 과립구 대식세포 집락 자극인자)는 사람 몸속의 백혈구 생성 촉진 단백질로 백혈병이나 빈혈 등의 질병이나 항암치료보조제 등으로 사용되는데, 1g 당 가격이 60만 달러인 고가의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이다.

이번에 생산된 형질전환 복제돼지는 ‘랜드 레이스’종 돼지의 체세포(섬유아세포)에 사람의 GM-CSF 유전자를 주입한 뒤, 이 세포주를 이용해 체세포 복제과정을 거쳐 지난 18일 4마리의 돼지를 생산했다.

박창식 교수 연구팀은 형질전환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GM-CSF 가 돼지 몸속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교배를 통해 젖에서 생산량 측정과 경제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과립구 대식세포 집락 자극 인자(GM-CSF)는 인체에서 소량 분비되는 백혈구 생성 촉진 단백질로 백혈병이나 빈혈 등의 질병이나 골수이식, 화학요법 등의 치료에 의한 백혈구 부족 시에 사용되는 약제이다. 돼지를 통해서 직접 생산할 경우 인체와 유사한 단백질을 대량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지난 2월 GM-CSF 유전자를 돼지 세포주에 형질 전환시켰고, 1600여개의 복제배아를 8마리의 대리모에 이식, 6마리가 초기 임신했으며 그중 1마리의 대리모로부터 4마리의 새끼를 얻어 유전자 검사 결과 4마리 모두 형질전환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다른 치료용 단백질 유전자도 형질전환돼지를 이용하여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수 있을 것”이라며 “고가의 난치병 치료제를 값싸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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