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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SI업체, 이젠 전자태그(RFID)로 승부
[ 2005년 08월 24일 13시 43분 ]
차세대 유통혁명이라 일컬어지며 바코드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태그(RFID)가 병원, 도서관, 공장 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 SDS, LG CNS, 현대정보기술 등 시스템 통합(SI) 업체들은 RFID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에서는 신생아 발찌에 RFID를 장착해 투약, 치료, 건강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LG CNS는 지난 2월 원주기독병원에 국내 최초로 RFID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병원 의료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신생아의 발찌에 부착된 RFID태그를 통해 신생아 이름, 출생일시 등의 기본정보와 및 이력관리 정보가 인텔의 PDA RFID리더를 통해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가족들도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생아에 관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LG CNS는 USN(유비쿼터스센스네트워크)팀을 구성, RFID/USN분야의 기술 확보 및 시장 개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달청의 ‘RFID를 이용한 물품관리시스템’ 구축 사업과 433Mhz Active 기술을 이용한 해양수산부의 ‘RFID를 이용한 해운 물류 효율화’의 시범 사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삼성 SDS는 국립중앙도서관, 대전 한밭도서관, 부산시립도서관, 대구시립도서관에 RFID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도서관'을 구축해 주요 장서에 RFID칩을 장착함으로써 도난을 예방하고 장서를 간편하게 분류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삼성광주전자가 미국에 납품하는 청소기에 RFID칩을 적용하는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SDS의 한 관계자는 “현재 RFID는 도서관의 장서 구분 및 물류센터 컨테이너 등에 사용하고 있지만, 병원 등에서 제의해 온다면 일을 진행하는데 무리는 없을만큼 RFID정보 시스템 구축에 따른 역량은 이미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국립현대미술관의 'u-뮤지엄 서비스 구축 사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관람객은 주요 전시작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모바일 리더기를 통해 얻을 수 있고, 위치정보와 전시정보, 도우미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RFID 태그 가격이 크게 하락되고 인식오류가 획기적으로 줄었으며 사용기술이 표준화 됨에 따라 관련 시장 확대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대형 SI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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