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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활용 권역별 재활전문병원 설치"
[ 2005년 08월 26일 10시 06분 ]
장애인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는 국립대학병원을 활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권역별로 재활전문병원을 설치, 부족한 재활병상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완호 국립재활원 재활의학과장은 26일 국회 장애인특별위원회가 개최한 공청회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재활병상의 절대수가 부족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실제 지난해 국립재활원과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연구한 자료에 의하면 2003년 8월 현재 등록된 장애인수는 147만7648명이며 이중 약 77%가 장애와 관련된 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총 23만1942병상 중 약 4195병상(약 1.8%)만이 재활의료를 위해 배정, 장애인구 천명당 2.8개의 병상을 가지고 있는 등 전체인구 천명 당 7.0병상을 소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2003년 현재 우리나라의 931개 병원(240개 종합병원, 731개 병원) 중 약 169개 병원(약 18.1%)에만 재활의학과가 개설돼 있을 뿐이다.

김 과장은 이와 관련 "대부분 3차 병원의 재활의학과 병상이기 때문에 초기 재활치료 후 지속적 재활을 위한 전문재활병원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이어 "새로 설립될 권역별 재활병원의 형태는 서비스 범위에 따라 장애유형별 전문병원의 형태와 다양한 장애범주를 포괄하는 종합 장애인 재활병원의 형태로 설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또 "두 가지 유형의 재활병원이 전국적으로 고루 분산 되도록 계획돼야 하며 특히 뇌손상 전문병원, 척수손상전문병원, 아동장애인 전문병원 등은 수요에 비해 현 공급이 부족해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과장은 이밖에 권역별 재활병원의 설치방안으로 기존의 국립대학병원을 이용해 지역재활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방안과 16개 광역 시도별로 재활병원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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