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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우리나라도 안전지대 아니다"
[ 2005년 08월 27일 03시 30분 ]
최근 전염병의 재유행이 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이 지적됐다.

지난 26일 아산재단 창립 28주년 기념 심포지엄 ‘지구적 시각에서 본 위험·재난’에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김준명 교수는 경제적 발전과 생활방식의 변화로 세계여행이 보편화된 현재 뎅기열, 에볼라 출혈열, 마버그열, 황열, 라싸열, 광우병 등이 언제라도 국내에 유입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와 함께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새로운 전염병은 계속해서 발생되고 출현할 것으로 예견했다.

김 교수는 발표를 통해 국내에서 인간면역바이러스(HIV) 감염자가 이미 3000명을 넘었고,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던 말라리아의 창궐, 유행성 이하선염, 홍역, 이질이 아직도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환경 및 토지이용의 변화 △인구학적 및 행동양식의 변화 △해외여행과 무역의 증가 △기술 및 산업의 발전 △미생물의 변화 △공공의료체계의 붕괴 등의 이유로 신종 전염병이 출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전염병 발생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관여하기 때문에 이러한 발생에 대해 획일적인 방법으로 대처할 수 없고 각각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전염병 퇴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및 나아가 범세계적인 방역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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