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Well-being)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의류, 직물류 상표에도 의료 및 건강과 관련한 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의류, 직물류에 대한 의료·건강 관련 상표출원이 지난 2000년에는 40건이었으나,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108건과 114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래 웰빙 문화의 확산과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건강이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자연친화적인 기능성 의류와 직물류 등에 관한 상품들이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로 출원되는 웰빙관련 상표들은 은나노, 나노실버, 메디칼, 디지털, 황토 등과 식물의 명칭들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은나노기술을 이용해 각종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균, 살균효과와 냄새제거 등의 효과를 가진 섬유가 다량 출시되면서 '은'과 '은나노' 명칭을 소재로 한 상표가 전체 455건 중 127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28%)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IT산업에 응용 가능한 디지털섬유, 미래 성장형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용섬유(Medical/ Healthcare textile) 등 첨단 섬유제품의 명칭을 소재로 하는 상표출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섬유와 달리 원적외선을 방출하여 신체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는 황토와 관련한 상표출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강도와 청량감의 효과가 뛰어난 대나무, 노화의 원인을 막아주는 콩, 땀냄새 제거·피부 알레르기 감소 등의 효과를 가진다는 녹차 등 최근 천연 식물성 섬유들이 선을 보이면서 이들의 명칭을 소재로 한 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