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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60%, “내 아이 독감예방 필요 없어”
[ 2005년 09월 01일 10시 44분 ]
아이의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임에도 이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과 이해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장 훈)는 9월 독감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전국 5대 도시에 거주하는 만 10세 미만의 자녀를 둔 엄마 3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독감 예방접종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자녀에게 예방접종을 시키지 않는 엄마의 10명 중 약 6명(56%)이 ‘우리 아이는 건강해서 예방접종이 필요 없다’고 답했다.

다른 이유로는 ‘바빠서’(16%), ‘아이가 너무 어려서’(15%), ‘독감에 대해 잘 몰라서’(9.3%)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년 접종해야 하는지 몰라서’ 또는 ‘2년마다 접종하는 줄 알아서’라고 잘 못 알고 있는 엄마들도 2.7%에 달했다.

‘바빠서’라고 응답한 엄마들 중에는 직장에 다니는 여성이 33.3%를 차지해 전업주부 엄마(10.5%)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소개협 장 훈 회장은 “독감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가족 중 누구 하나가 독감에 걸리면 소아들에게 흔히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온 가족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영유아나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 등에서는 폐렴 등의 합병증이나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족 중 이러한 고위험군이 있다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마들이 예방접종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독감백신의 ‘안전성’(53%)과 ‘효능’(28%)이었으며 의사의 권유(15%), 가격(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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