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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 과학자 '인공 혈액' 개발
[ 2005년 09월 04일 08시 10분 ]
재민 한인 과학자가 실용화 가능성이 큰 '인공 혈액'을 개발했다.
4일 국제세포공학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재미교포 김해원 박사(미국 브라운의대 교수)는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되는 혈액의 적혈구를 분자적으로 처리한 `산소운반체(Hemoglobin Based Oxygen Carriers:HBOCs)'를 개발했다.
또한 과불화탄소를 이용한 산소운반체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오는 6일(화)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제7차 국제세포공학대회(대회장 서 활 연세의대 의학공학교수)에서 발표한다.
김 교수의 논문에 의하면 이번에 개발된 물질은 사람의 적혈구속에 있는 자연적인 산소운반체를 분자공학으로 개조한 것이다.
거부반응이 거의 없으며, 혈액형에 상관없이 출혈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개발중인 과불화탄소를 이용한 산소운반체는 산소를 용해시키는 수소를 불소로 치환한 물질이다.
김 교수는"위급한 상황에서 환자에게 적합한 혈액이 충분히 확보될 때까지 생명을 유지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많은 출혈이 있는 환자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서 혈액을 수혈하는 것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
그러나 혈액은 공급이 제한되어 늘 부족한 상태이고, 혈액형이 맞지 않으면 사용하지 못해 수급이 어렵다.
아울러 장기보관을 할 수 없고, AIDS 등 질병의 감염이 우려되는 등 사용에 여러 가지 제한이 따른다.
그러나 인공혈액은 멸균으로 준비될 수 있고,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면서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김 교수팀은 "이 때문에 현재의 실험이 성공하게 되면 임상에서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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