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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적십자, 혈액사업 손 떼" 맹비난
[ 2005년 09월 05일 09시 49분 ]
정부가 대한적십자사의 혈액사업을 강제로라도 막고 국립혈액원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5일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이 밝힌 에이즈감염 혈액유포사건과 관련, “이제 적십자사는 하루빨리 스스로 혈액사업에서 손을 떼야한다”며 “정부는 이를 강제로라도 관철하고 국립혈액원을 신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은 복지부와 적십자, 식약청 등 관련 기관의 도덕적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며 “적십자사의 혈액사업을 막는 것만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단체는 “이미 에이즈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이 출고됐고 이를 수혈 받은 환자(사망)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음에도 불구, 이런 사실을 아예 그 가족들에게 알려주지도 않는 등 복지부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단체는 “적십자사는 한술 더 떠 군부대 헌혈과 관련한 로비 의혹 문제나 고위급 간부들이 뇌물 수수로 검찰에 기소되는 등 밖으로는 조직 혁신을 외치지만 내부적으로는 전혀 자기정화 능력이 없는 무능하고 한심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적십자사에게는 아무리 많은 지원을 해도 사람과 조직 모두가 혁신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절대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강제로라도 적십자사의 혈액사업을 막고 국립혈액원을 신설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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