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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신생아 급증 추세…조기검사 시급
[ 2005년 09월 06일 03시 07분 ]
우리나라 신생아 500명중 1명이 선천성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이에 대한 조기 검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황순재)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지난 7년간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신생아 청각장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주대학교 이비인후과 박기현 교수팀이 1만444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창각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0.19%인 20명의 신생아가 선천성 청각장애로 확인됐다.

박교수는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신생아가 500명당 1명꼴로, 한해 1000명에 이른다”며 “다운증후군이 800명 중의 1명인 것에 비하면 다른 선천적 질환 못지 않게 심각함을 보여준다”며 말했다.

이번 검사에서 확인된 선천성 청각장애 신생아 20명 중 정상 신생아는 5명으로 정상 신생아 중 0.06%를 차지했으며, 중환자실 신생아는 15명으로 중환자실 신생아의 1%를 차지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황순재 이사장은 “청각장애 평균 발견기간이 2.5세로 언어습득이 끝날 무렵에 발견돼 평생을 청각 및 언어장애인으로 살아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처럼 저출산 시대에 청각 장애자 한 명에 대한 조기 검사 및 재활은 경제적 이득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오는 9일 ‘신생아 난청 조기 발견’ 토론회를 열고 국민을 대상으로 신생아 난청 예방을 홍보할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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