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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서브인턴제 도입 반대" 결정
[ 2005년 09월 06일 03시 09분 ]
교육부가 전국 의과대학들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 추진중인 서브인턴제를 복지부가 반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복지부의 이 같은 결정은 의료계의 입장과도 같은 맥락이어서 모처럼 복지부와 의료계가 한 목소리를 내게 됐다.

6일 복지부, 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현재 교육부가 추진중인 서브인턴제는 도입에 따른 구체적인 향후 계획도 없이 단순히 의과대학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목적만 갖고 추진중인 것이어서 반대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와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서브인턴제를 도입하기 전에 도입에 따른 결과분석 뿐만 아니라, 서브인턴들이 받을 교육내용, 그리고 현재 의대 3~4학년들이 받고 있는 임상교육 등을 전반적으로 면밀히 비교검토해보고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의료계도 서브인턴제 도입에 반대하고 있는만큼 복지부도 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교육부에도 서브인턴제 도입은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교육부가 추진할 계획이었던 서브인턴제 도입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을 주축으로 한 한국의학교육협의회(회장 김재정)는 최근 협의회 소속 14개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모임을 갖고, 서브인턴제 도입에 반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협의회는 서브인턴제가 학부 3, 4학년 임상실습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졸업 후 수련과정 중 인턴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검토가 우선 선행되고 난 후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지 여부는 별도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자에게 한정하여 인턴제도를 대체코자 하는 서브인턴제는 도입에 실효성이 없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서브인턴제라는 용어도 인턴과는 엄연히 다르므로 서브인턴제라는 용어보다 학생인턴제라는 용어로 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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