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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약물 복용, 태아 배벽갈림증 위험"
[ 2005년 09월 07일 21시 48분 ]
아일랜드 연구팀은 임신 중 불법 약물을 사용할 경우 출산 시 신생아가 복벽의 파열부위로 장이 밀고 나오는 배벽 갈림증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골웨이 대학 병원의 존 J. 모리슨 박사는 "최근 배벽 갈림증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젊은 여성의 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리슨 박사는 "동물 실험을 통해 메탐페타민과 코카인 등에서 상당한 독성 물질을 발견했으며, 이릍 통해 임신 초기 등 임신 중 매우 중요한 시기에 불법 약물을 복용할 경우 태아에게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의학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지를 통해 "산모의 머리카락을 통해 약물 복용 여부를 판단하고 배벽 갈림증과의 관련성 확인 결과, 임신 중 약물을 복용한 산모 22명 중 45%인 10명의 아이에게서 배벽 갈림증이 발생한 반면 정상 산모의 태아 25명중 8%에 불과한 2명에게서만 배벽 갈림증 증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규모가 작고 일반화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임신 중 불법 약물 사용시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박사는 "배벽 갈림증을 비롯한 태아에게 치명적인 질환과 임신 중 약물 복용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한 더 크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미경기자 mkn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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