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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성병원, 수련병원 지정 취소돼야"
[ 2005년 09월 07일 21시 43분 ]
전공의 수련환경과 처우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부천대성병원이 최근 실시한 '수련실태조사 시정지시 재조사'에서조차 만족스런 결과에 도달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는 최근 부천대성병원 재조사에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통해 대성병원이 수련병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이 재차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전공의협은 "부천대성병원의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은 수련병원 취소로 귀결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최근 실시한 수련실태 재조사에는 대한의학회 김건상 부회장, 병협 표준화 수련위원회 김광문 이사, 가정의학과학회 조주연 수련이사를 비롯해 보건복지부와 병협, 전공의협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조사자들에 따르면 이번 재조사에서는 지난 4월 수련환경 개선 시정조치 권고 이후, 병원의 수련환경 변화와 개선 의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협 김주경 사무총장은 "가정의학과 외래 활성화, 당직실 및 의국 개선 등을 포함한 병원측 개선보완 지시사항 5가지 중 학술활동 활성화 항목만이 미흡하지만 개선의지가 보일 뿐 타 항목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저 수준의 환경으로 수련병원만을 유지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부천대성병원의 고질적인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했다.

전공의협 이혁 회장은 "제대로 수련 받지 못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수련환경 개선 의지가 없는 병원의 수련병원 취소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조사 결과는 병협 표준화 수련위, 대한의학회, 보건복지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28일 열릴 신임평가위원회에서 부천대성병원 수련병원 퇴출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부천대성병원은 지난 4월 전공의 민원을 통해 열악한 수련환경과 전공의 처우문제 등을 지적 받았으며, 같은 달 27일 실태조사를 통해 시정조치를 권고 받았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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