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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내달 학회 잔칫날 일정 놓고 '술~렁'
[ 2005년 09월 08일 03시 11분 ]
대한피부과학회가 창립 60주년을 자축하고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계획한 ‘걷기대회’가 반쪽 행사로 전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시발점은 바로 행사 날짜. 피부과학회는 오는 10월 8일(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걷기대회’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원가는 토요일 오후 시간대에도 병원 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행사 참석이 불가능한 것.
행사 일정이 발표되자 일부 개원의들은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강남의 한 피부과의원 원장은 “개원의가 이 시간대에 열리는 행사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느냐”며 “학회가 개원가의 실정을 고려는 해 봤는지 의심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피부과학회 회원으로서 행사에 참석해 60주년을 축하하고 싶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피부과 개원의는 “학회가 대학교수들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은 이해하지만 개원의들도 학회의 일원임을 알아주기 바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피부과학회 측은 “행사 일정에는 별다른 의미가 담겨 있지 않다”며 “10월에 애경사가 많아 일요일을 피하다 보니 토요일로 일정이 잡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피부과학회 전체 회원 수는 1737명이고 이 중 개원의(공보의, 군의관 포함)는 1200여 명에 달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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