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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고려·조선시대 정통한약 원형 규명
[ 2005년 09월 09일 02시 24분 ]
복지부가 우리나라의 정통 한약인 고려·조선시대 한약에 대한 원형 규명작업에 나선다.

9일 보건복지부는 충남 예산 수덕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시대(1346년 고려 충목왕 3년) 및 조선시대(1637년 인조 15년)의 불상에서 발굴된 한약재에 대한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그동안 우리나라 한약재 원형은 전혀 알 수 없었으나, 성보박물관 불상에서 한약재가 발굴되므로써 우리 한약재의 원형을 규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를위해 한의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한약 관련 교수 등 20여명으로 연구팀을 구성, 고려·조선시대의 한약재와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한약재의 차이점 등을 비교연구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고려시대 한약재는 고려대장경(1251년)과 향약구급방(1236년)이 간행된 시기와 비슷해 우리 한약재의 독창성이 시도되던 시기이고, 조선시대 중기의 한약재는 동의보감 간행 직후로 우리 한약재의 독창성이 확립되던 시기이다.

이러한 한약재들을 현재 활용되고 있는 한약재와 비교, 분석할 경우 우리 한약재의 시대적 변화를 규명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우리 한약재의 원형을 규명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명품 한약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우수한약개발연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따라 고려시대 한약재와 동의보감 간행(1613년) 직후에 활용됐던 조선시대 한약재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위해 약 20여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을 발족, 한약재 관능(감별)검사 및 현미경검사, 이화학적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확보된 우리한약재의 원형을 이용해 중국 등 외국 한약재에 비해 품질및 가격 측면에서 비교우위에 있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약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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