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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후 의약품 부작용 신고건수 '급증'
[ 2005년 09월 09일 21시 58분 ]
지난해 PPA감기약 파동 이후 의약품 부작용 신고건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약청에 따르면 월 7월 현재 의약품 부작용 국내 신고 건수는 지난해 보다 43% 늘어난 130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신고건수 907건과 비교할 때 올해가 아직 4개월이 남아 있음에도 393건(43%)이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는 의약품 부작용 신고 건수가 약 2500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부작용 신고 건수의 급속한 증가는 지난해 발생한 PPA감기약 부작용 파문이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PPA 사건이 나기 한 해전인 2003년 부작용 신고건수는 393건으로 2004년 907건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99년 637건을 기록한 것 외에는 2000년 185건, 2001년 363건, 2002년 148건 등으로 300건대 이하를 나타냈다.

신고 주체별로 볼 때 의약품 부작용 신고건수 가운데 제약사(수입사 포함)가 차지하는 비율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 6월말 현재 1090건 가운데 제약사가 신고한 건수가 895건으로 전체 82.1%를 차지했다.

다음은 보건소가 73건(6.7%), 환자나 보호자가 58건(5.3%), 병·의원이 35건(3.2%) 순이었다. 약국 신고는 29건(2.7%)로 가장 낮았다.

이같은 구성비율은 지난해와 크게 차이가 없다. 제약사(78%)가 신고건수에서 가장 수위를 차지했고 병·의원(13.8%)과 환자(5.6%) 순이었다.

반면 보건소(1.4%)와 약국(1.2%)는 신고건수가 바닥이었다.

의약품 부작용과 관련, 우리나라에서는 부작용에 따른 소송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나 보호자가 의료사고인지 약화사고인지 분간할 수 있는 방법을 거의 없기 때문.

지난해 PPA 사건 이후 감기약 복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환자 등이 식약청을 상대로 7건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1건은 원고가 소송을 취하했고 2건은 식약청이 승소했다. 현재 나머지 4건 소송이 1심 계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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