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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금지 PPA감기약 아직도 시중 나돌아"
[ 2005년 09월 11일 11시 06분 ]
지난해 8월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식약청이 사용금지 조치를 내린 PPA(페닐프로판올아민) 함유 감기약이 아직도 병원이나 약국에서 처방 및 조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11일 심평원이 제출한 국감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8월부터 올 5월까지 전국 병원에서 PPA 성분 함유 감기약 처방은 2만20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846건은 약국에서도 사용금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조제해, 환자에게 약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문 의원은 “이번에 파악된 숫자는 병원에서 처방되고 약국에서 조제돼 정식으로 심평원에 전산 청구된 경우들”이라며 “실제로는 동네 수퍼 판매와 무자료거래 등을 통해 환자들이 더 많이 복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 병원과 약국에서 전산 점검에 의해 처방 조제가 자동 차단 되지만 아직 전산 점검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소형 병원과 약국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식약청의 철저한 지도 감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조만간 의료기관 등의 PPA 처방 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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